포항 영일대 해수욕장과 죽도시장 중심 1박 2일 감성 배낭여행
푸른 동해 바다와 활기 넘치는 전통시장이 공존하는 도시, 포항. 이번 글에서는 영일대 해변과 죽도시장을 중심으로 구성한 1박 2일 배낭여행 코스를 소개합니다. 혼자 걷기 좋은 도보 동선과 감성적인 공간들을 따라 여유롭게 포항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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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과 죽도시장 중심 1박 2일 감성 배낭여행 관련사진 |
포항에서 바다와 사람을 동시에 만나는 시간
포항은 흔히 철의 도시로 알려져 있지만, 그 안에는 따뜻하고 정겨운 감성들이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특히 동해 바다를 품은 영일대 해수욕장과 전국 3대 전통시장 중 하나인 죽도시장은 여행자에게 특별한 인상을 남깁니다. 혼자 떠나는 여행이라면, 북적이는 관광지보다 여유롭게 걸으며 느낄 수 있는 장소가 좋습니다. 그런 점에서 포항은 도심과 자연이 조화롭게 이어진, 걷기에 적당한 여행지입니다. 바다를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 시장의 활기, 카페에서 바라보는 일출. 모두 혼자 있어도 어색하지 않은 순간들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포항 시내에서 접근이 쉬운 도보 중심 배낭여행 루트**를 1박 2일로 구성했습니다. 조용한 혼행 여행을 찾는 분들에게 잘 어울리는 일정입니다.
포항 도심 바다+시장 중심 1박 2일 배낭여행 루트
📍 Day 1 – 바다를 걷고, 시장을 누비다
- **10:30 포항 고속·시외버스터미널 도착**
- **11:00 영일대 해수욕장 이동 (버스 또는 도보 약 15분)**
동해가 펼쳐진 백사장과 포항의 상징인 영일대 누각이 조화를 이루는 곳
- **12:00 점심 – 해변 근처 회덮밥 or 물회 전문점**
1인 식사 가능 식당 다수 / 테이블 회도 가능
- **13:30 영일대 누각 & 해변 산책로 걷기**
바다 위 목조 누각에서 동해 감상 / 바닷바람과 함께 걷기
- **15:00 죽도시장 이동 (버스 약 10분 또는 도보 20분)**
해산물, 반찬, 포항 특산물로 가득한 전통시장
- **16:00 시장 골목 탐방 및 먹거리 체험**
호떡, 오징어순대, 과메기 포장 / 혼자 구경해도 재미 충분
- **18:00 저녁 – 죽도시장 회센터 or 구이 전문점**
포장해서 해변으로 가는 코스도 인기
- **20:00 숙소 체크인 (시장 인근 또는 영일대 근처 게스트하우스)**
혼자 머물기 좋은 숙소 다수 / 1인실 가능
📍 Day 2 – 일출과 골목의 시간
- **06:00 영일대 해변 일출 감상**
포항은 동해 일출 명소 / 새벽 감성 산책 추천
- **07:30 아침식사 – 근처 해장국집 or 카페 모닝 세트**
- **09:00 포항운하 & 철길숲 도보 산책**
재개발된 도심 속 운하 / 철도길 따라 걷는 감성 산책로
- **10:30 포항시립미술관 or 영일대카페 휴식 (선택)**
미술관은 무료 전시도 자주 있음
- **12:00 점심 – 물회 or 고등어정식 / 혼밥 가능 식당 이용**
- **13:30 기념품 쇼핑 or 카페에서 여유 마무리**
- **15:00 포항터미널 이동 → 귀가**
🎒 여행 팁
- 교통: 포항시 시내버스 앱 또는 도보로 대부분 이동 가능
- 예산: 6~8만 원 내외 (숙소 + 식사 + 시장 먹거리 포함)
- 계절: 사계절 가능 / 겨울은 과메기 철, 여름은 바다 피서 적합
- 숙소: 영일대 근처 1인 게스트하우스 or 시내 비즈니스호텔
- 포장 추천: 과메기, 젓갈, 구운 김
포항은 혼자 걷기에 부담 없는 도시입니다. 바다, 시장, 산책로, 그리고 도시적 편의가 조화되어 있어 초보 혼행자에게도 적합합니다.
혼자서 바다를 걷고, 시장을 누비는 용기
혼자 여행을 한다는 건, 세상과 조금은 거리를 두는 일입니다. 포항은 그 거리를 너무 길지도, 너무 짧지도 않게 맞춰주는 도시입니다. 바다의 고요함은 감정을 가라앉히고, 시장의 활기는 마음에 생기를 불어넣습니다. 그 두 세계 사이에서 걷고 머물다 보면, 새로운 에너지로 자신을 다시 채울 수 있습니다. 이번 여행이 짧았다면, 다음엔 한 번 더 오래 머물러 보세요. 포항은, 그럴 만한 도시입니다.
